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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칠레, 90분 혈전 끝에 1-1 무승부

산체스 국가대표팀 최다골

칠레가 독일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칠레는 22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독일와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칠레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산체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연결한 슈팅한 공이 골대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로서 산체스는 마르셀로 디아스(37골)를 넘어 칠레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독일은 전반 8분 드락슬러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칠레는 전반 11분 에르난데스의 헤딩 슈팅, 전반 13분 디아즈의 연이은 슈팅 시도로 추가골을 노렸다. 칠레의 공세를 막아낸 독일은 전반 41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헥토르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볼을 슈틴들이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칠레는 후반 3분 산체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2분 비달의 헤딩은 타점이 정확하지 않았다.후반 26분 칠레의 수비수 메델이 부상을 당했고, 디아스와 교체됐다.

독일은 후반 28분 동점골의 주인공 슈틴들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독일의 드락슬러가 올린 볼을 긴터가 헤딩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칠레는 후반 37분 바르가스를 빼고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 동안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4점을 기록한 칠레는 독일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며 B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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