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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인듯, 호텔인듯…이색 하룻밤

명소로 자리잡은 감옥호텔

투박한 건물에 썰렁한 기운, 어두침침한 좁은 방에 보기만 해도 숨막히는 쇠창살. 죄수가 아니고서야 누가 이런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어할까. 과거에 감옥이었던 곳이 호텔로 변모해 새로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명소로 변모한 전세계의 감옥호텔을 소개한다.

◆이스탄불 포시즌 호텔

터키 이스탄불 구시가지 중앙에 있는 포시즌 술탄아흐멧 호텔은 아름다운 안뜰을 갖춘 네오클래식 양식의 3층 건물로 내부는 터키 전통방식으로 직조한 수제 러그를 비롯해 터키 장인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톱카피 궁전', '블루 모스크', '아야소피아 성당'이 5분 거리에 있다.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감옥이었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라트비아 카로스타 호텔

나치와 소련의 군사 감옥으로 쓰였던 이 곳은 수백 명의 죄수가 죽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감옥 체험을 하러 이곳을 찾는 이들로 관광명소가 된 이 호텔은 투숙객을 실제 죄수처럼 대접(?)한다. 투숙객은 이를 위해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독일 알카트라즈 호텔

186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 이 호텔은 독일 최초의 감옥 호텔로 객실은 감방 스타일과 전통 스타일의 두 종류다. 감방 스타일의 객실에서는 창살이 있는 창문, 재소자가 만든 감옥 침대가 있으며 세면대와 화장실 등을 통해 감옥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원하는 경우 원래 감옥 문의 조그만 창구로 아침 식사를 받을 수도 있다.

◆오하이오 버밀리온 호텔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이 감옥 호텔의 인테리어는 고대 유럽의 고성 스타일로 개조돼 로맨틱함을 더했다. 하지만 1910년 지어질 당시의 감방과 창살 등 기존 감옥의 구조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리 호수와 버밀리온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쇼핑, 레스토랑 거리 등이 가깝다.

◆매사추세츠 리버티 호텔

19세기 찰스 스트리트 감옥 또는 서포크 카운티 감옥으로 불렸던 곳으로 국가 사적지로 등재됐다. 당시의 역사적인 구조와 현관의 둥근 지붕 등 주요 부위는 살려둔 채 현대적인 호텔로 리모델링했다. 298개의 객실과 스위트 룸을 가진 이 호텔은 이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스톡홀름 랑홀멘 호텔

19세기 스웨덴 랑홀멘 섬에 지어진 이 호텔은 해변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어 인기가 높다. 1866년에 지어진 매력적인 아트리움 통로가 건물 중앙에 자리한 이 곳은 수감자들을 가두던 감방 등 기본 구조는 변함이 없다. 감옥 박물관이 있으며, 주말에는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스위스 루체른 감옥 호텔

1862년 스위스 최초의 감옥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98년 가을까지 루체른의 중앙 감옥으로 사용됐다. 모든 객실은 샤워시설이 딸린 전용 욕실과 목재 바닥을 갖추고 있다. 유서 깊은 루체른 올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카펠교, 부커러 시계점 등 명소와 기차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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