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 표현…조각돌의 시간과 흔적
작가 지현 첫 개인전
24일부터 리앤리 갤러리서
그림의 주된 소재는 조약돌이다. 지현 작가는 "하찮아 보이는 작은 조약돌 안에 담겨 있는 시간과 그 흔적 들을 그림에 옮기는 작업을 통해 의미를 부여했다"며 "조약돌이 예쁘기도 했지만 여기까지 굴러온 느낌이 내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애착을 갖고 작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현은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미국으로 이주해 직장생활을 하다가 최근 다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과 소통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 생각에 작가가 관람객들과 소통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적인 표현이 아닌가 싶다. 관람객들 중에는 미술 전시회에 가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만큼은 보는 이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아크릴과 유화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40여 점의 크고 작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4시~6시.
▶주소: 3130 Wilshire Blvd.
▶문의:(213)365-8258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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