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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한인들 골프 토너먼트 지출 연간 180만불

연간 약 90건·평균 130명
참가비 1인당 평균 137불
식사 비용도 만만치 않아

남가주 한인 주요 단체나 비영리 기관, 기업 등에서 개최하는 골프 토너먼트가 연간 약 9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비 기준으로 할 경우 비용은 연간 18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기사와 광고 등을 토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40~144명이 참가한 대회를 집계한 결과다. 이같은 숫자는 평균 4일에 한 건씩 열린 셈인데 가장 빈번한 시기는 50여 건이 몰린 3~6월로 나타났다.

동시에 매 토너먼트에 평균 1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사비용과 그린피(green fee)는 평균 137달러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한인들 주머니에서 지출된 토너먼트 참가비는 160만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그린피 이외에 기업들이 제공하는 스폰서십 또는 도네이션 비용과 경품용 물품 지원 등을 합하면 사실상 총비용은 18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5월 말 골프 토너먼트를 가진 한 한인 기업은 단합 차원에서 직원들과 계약 및 협력업체의 회사들 임원 등을 초대해 행사를 치르다보니 120명 규모에 1인당 150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불했다. 물론 캐더링 음식이 포함되긴 했지만 부대 비용까지 계산하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토너먼트를 준비한 한 직원은 "실제 그린피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음식값과 선물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며 "실제 예상 비용을 넘어선 액수들은 회사가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골프코스 입장에서는 한인사회 기업과 단체들이 여전히 '단골 고객'으로 환영 대상이다.

LA카운티 소재 P골프코스의 한 관계자는 "한인사회에서는 골프 문화가 여전히 강하고 행사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는 과정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잘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음식과 행사 내용을 위해 크게 아끼거나 줄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W골프코스의 한 관계자도 "한인 골퍼들은 실제 토너먼트의 성적 보다는 저녁 식사와 뒷풀이 행사 내용에 더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며 "엔터테인먼트를 위해서는 2000~3000달러를 더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규모로는 40명 단위의 소규모도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상 144명의 정원을 채워 샷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50여 건으로 나타나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면에서도 LA와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가 대부분 이지만 주말 토너먼트는 멀리 프레즈노와 샌디에이고, 팜스프링 인근에서도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골프코스 토너먼트 매니저들은 가능한 경우 화요일과 수요일이 가장 저렴하며, 주말 토너먼트를 위해서는 적어도 3달 전에 미리 계획하고 쇼핑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음식은 캐더링 업체가 멀거나 비용이 높은 경우에는 클럽내 식당에서 메뉴를 조정해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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