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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장남 만루홈런 + 완투승

아내 하원미 씨, "야구로 돈 버는 분(남편) 긴장하셔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초등학생 아들도 천재적인 야구 선수의 소질을 보이고 있다. 추무빈(12)이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치고, 투수로 변신해서는 완투승까지 거뒀다는 엄마 하원미 씨의 자랑이다.

추신수의 동갑내기 아내인 하원미 씨는 최근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아들 경기 보러 10시간 운전해서 왔다'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무빈이는 12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체격이 건장하다. 지난해 11월 시즌을 마친 추신수(180㎝.95㎏)와 함께 귀국했을 때 이미 아빠 못지않은 덩치를 자랑했던 무빈이다.

무빈이는 타자와 투수 모두 야구 신동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그는 16~17일 이틀 연속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모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하 씨는 남편을 겨냥한 듯 '야구로 돈 버는 분 긴장하셔야 할 듯'이라고 익살스러운 코멘트를 남겼다. 무빈이는 18일에는 투수로 변신해 완투승을 거뒀다고 한다.

하 씨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무빈 군은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폴짝폴짝 뛰고 있다.

어쩌면 하 씨에게는 메이저리거 남편 못지않게 이런 아들이 더 자랑스러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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