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장남 만루홈런 + 완투승
아내 하원미 씨, "야구로 돈 버는 분(남편) 긴장하셔야"
추신수의 동갑내기 아내인 하원미 씨는 최근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아들 경기 보러 10시간 운전해서 왔다'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무빈이는 12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체격이 건장하다. 지난해 11월 시즌을 마친 추신수(180㎝.95㎏)와 함께 귀국했을 때 이미 아빠 못지않은 덩치를 자랑했던 무빈이다.
무빈이는 타자와 투수 모두 야구 신동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그는 16~17일 이틀 연속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모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하 씨는 남편을 겨냥한 듯 '야구로 돈 버는 분 긴장하셔야 할 듯'이라고 익살스러운 코멘트를 남겼다. 무빈이는 18일에는 투수로 변신해 완투승을 거뒀다고 한다.
하 씨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무빈 군은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폴짝폴짝 뛰고 있다.
어쩌면 하 씨에게는 메이저리거 남편 못지않게 이런 아들이 더 자랑스러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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