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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심판대? 오늘 조지아주 보궐선거

캠페인 비용 5000만 달러
하원 사상 최다 비용 기록
민주당 후보 초박빙 리드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된 톰 프라이스 의원의 후임을 선출하는 조지아주 애틀란타 교외 6지역 보궐선거가 하원 역사상 가장 많은 캠페인 비용을 쓴 선거로 기록됐다.

폭스뉴스는 19일 양측이 사용한 캠페인 비용이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선거가 트럼프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첫 평가가 될 내년 11월 중간선거로 바로미터가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측이 막판까지 사력을 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트위터에 "민주당은 감세 그리고 좋은 건강보험 제도와 국경치안 조치를 중단시키려고 한다. 프리미엄 상품의 가격이 100% 오른 오바마케어는 죽었다"며 공화당 후보 캐런 핸들을 선출해 달라고 지지층에 호소했다.

핸들 후보는 지난 4월 18일 치러진 첫 투표에서 19.8%를 얻어 48.1%의 득표율을 보인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에 크게 뒤졌으나 과반 득표를 저지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20일 결선투표 상황을 만들어냈고 현재 역전을 노리고 있다.

조지아주 지역방송인 WSB와 랜드마크 커뮤니케이션이 지난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지율 여론조사를 한 결과 오소프 후보는 49.7%, 핸들 후보 48%였다. 그야말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조지아 6지역은 1979년부터 공화당 후보가 하원의원에 당선된 공화당 '텃밭'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에 힘입어 오소프 후보가 그동안 우세를 보여 왔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것은 자신들이 그를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엄마와 여성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풀뿌리 캠페인 활동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핸들 후보가 오소프 후보를 맹추격해 현재로서는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형국이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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