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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보호도시' 앞장선 가주…법률서비스 제공 45만불 통과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불체자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예산안이 통과됐다. 통과된 금액은 45만 달러로 지난 5월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책정한 금액을 훨씬 초과한 액수다.

LA타임스는 예산액이 2020년까지 이민자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에게 할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만 달러는 국무부가 운영하는 법률 지원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천 명의 이민자들을 모아 귀화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행을 연기한 바 있다. LA타임스는 이번에 예산안이 통과됨으로써 많은 이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대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예산안은 연방 정부의 정책과 정 반대의 방향으로 예산을 책정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주 의회는 예산안을 발표하며 "연방 정부가 수많은 금액을 이민자들을 추방하는 데에 쏟아 붓고 있는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주는 이민자 추방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불체자들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정책 중 하나다. 벤 우에소 히스패닉 코커스 의장은 성명을 통해 "예산안이 통과된 것은 국경 안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 그것이 민주주의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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