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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의회 , 위안부 기림비 건립 논의 시작

학생 단체 YCFL, 목적 소개

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의회가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대해 공식 논의를 시작했다.

타운의회는 15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기림비 건립안을 의제로 올리고 의견을 교환했다.

기림비 건립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outh Council of Fort Lee.이하 YCFL)' 소속 고교생들은 의회를 찾아 기림비 건립의 목적과 필요성을 소개했다.

YCFL의 조셉 홍 회장은 "기림비는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수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인권유린 참상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교육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라 손양은 기림비에 새겨질 위안부 추모 시를 낭독하고 "과거 할머니들에게 너무나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며 "또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메세지를 전해 의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의원들은 "기림비 건립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크기나 재질 등 건립안이 보다 세부적으로 다듬어져야 하고 건립 최적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타운의회 측은 기림비 건립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YCFL과 공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포트리 출신의 한인.타민족 고교생들로 구성된 YCFL은 지난해 6월 기림비 건립 의사를 밝혔으며 꾸준히 활동을 전개해 현실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을 본 뒤 기림비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위안부 역사를 배운 어린 학생들이 주도해 세워지는 최초의 기림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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