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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트럼프에 맞서 싸워라”

NYT 기고문 통해 주장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서 이른바 ‘샌더스 열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13일 “역사의 결정적 순간(pivotal moment)”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책에 정면으로 맞설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부터 기득권층에 익숙해진 체질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샌더스는 이날 ‘민주당의 선거패배를 막을 방법’이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가 낮은 후보에게 대통령직을 내줬고 상·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에 졌다”면서 “24개 주에서는 민주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부유층 기부자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노동자 가정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내년 중간선거에서도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

기고문에서 일관되게 ‘미스터(Mr.) 트럼프’로 지칭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 법안인 ‘트럼프 케어’와 대규모 인프라투자 계획, 전폭적인 감세 방침,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 반이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샌더스는 “민주당은 포괄적인 이민제도 개혁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미국의 인프라를 월스트리트와 외국에 넘겨주려는 데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샌더스는 “민주당은 모두를 위한 건강보험을 약속해야 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부유층과 월스트리트·대기업들이 더욱 공정하게 세금을 부담하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풀뿌리 미국인들을 대변하면서 억만장자 계층의 탐욕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면, 민주당의 선거패배는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더스 의원은 14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자신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인사에 의해 발생한 야구장 총기난사 사건을 ‘비열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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