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다저스 선두 탈환

클리블랜드 7-5 제압

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클레이튼 커쇼의 공수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3일 오하이오주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열린 원정경기서 좌완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벨린저의 수훈으로 7-5 승리를 거두었다.

5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40승25패로 승차없이 콜로라도 로키스(41승26패)를 2위로 끌어내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자리를 탈환했다.

커쇼는 여러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특유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9승째(2패)를 신고했다.

신인 벨린저는 결승 솔로 홈런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까지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다저스는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나가던 8회초부터 9회까지 공격에서 5점을 얻어내며 승세를 굳혔다.

한편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 8회초에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한 트레버 로젠탈 대신 등판 1안타ㆍ희생플라이로 2실점했지만 자책점 없이 방어율을 3.00으로 낮춘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추신수(35ㆍ텍사스 레인저스)는 미닛메이드 파크서 4-2로 승리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3개의 볼넷ㆍ1타점으로 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