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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역시 클레이코트 황제'

바브링카 3-0 완파…프랑스오픈 10번째 정상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31ㆍ세계랭킹4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3500만달러)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이란 대기록을 수립했다. 나달은 11일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서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세계3위·스위스)를 3-0(6-2 6-3 6-1)으로 제압하고 3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특정 4대메이저 남자단식에서 두자릿수 우승을 이룬 첫 선수가 됐다. 우승상금은 250만달러이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달리 강한 나달은 2005~2008년 4연속, 2010~2014년 5년 연속 왕좌를 지켰으며 올해 드디어 1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부도 포함할 경우 마거릿 코트(호주)가 호주오픈을 11회 우승한 것이 최다 기록이다.

결승전은 팽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일찌감치 나달로 추가 기울었다. 나달은 첫세트 3-2에서 바브링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6-2로 승리한뒤 2세트도 6-3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6-1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경기 시간은 125분일 정도로 나달의 압승이었다.

올해 31살인 나달은 2000년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5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양분했으며 2010년에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을 끝으로 내리막에 접어들고 손목ㆍ무릎 부상이 잦아지며 메이저 결승에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페더러와 함께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했고 최근의 클레이코트 시즌에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우승트로피를 세차례나 들어 올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며 이번 대회 결승까지 7경기동안 단 한세트도 뺏기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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