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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놓은 데님 인기

터프한 천에 부드러운 무늬 묘한 조화
남녀노소 구별없이 모두에게 어울려

수놓은 데님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요즘 데님 재킷이나 청바지 제조업체에서 내놓는 상품 중 반 이상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장식을 한 것.

자연스레 찢어진 듯 꾸민 종류가 많지만 그 가운데 수놓은 장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별히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앨리스+올리비아(Alice+Olivia), 죠다쉬, 리바이스, 게스, 배드 데님 등에서 올인하는 올해 주요 라인은 수놓은 데님(Embroidered Denim).

구치나 발렌티노 등 명품 의류업체도 독특한 무늬로 수놓은 청바지를 올해 핫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원래 수놓은 의상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구치(Gucci). 톡톡한 질감의 면섬유 뿐 아니라 살랑이는 실크 의류에까지 수를 놓아 인기를 얻으면서 구치의 수놓은 상품은 가방과 구두로 범위를 확장했다.

물론 구치의 수놓은 상품은 전체적으로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우연하게도 수놓은 데님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는 발렌티노 등 많은 명품 브랜드가 무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프리미엄 진을 선보이고 있는 것.

발렌티노에서 내놓은 진은 일본의 나비 무늬를 진의 거의 전 부분에 그림처럼 수놓은 데님 팬츠. 2650달러라는 청바지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에도 불구, 요즘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청바지다.

수의 모양은 매우 다채롭다. 꽃과 다양한 동물 무늬에서부터 해와 달, 별 등의 천체를 소재로 한 무늬, 특정 도시나 주, 짧은 메시지의 단어를 수놓은 무늬 등 헤아릴 수 없이 다채롭다.

'코튼 온(Cotton On)'에서 선보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라는 문구가 수놓인 데님 재킷은 특별히 캘리포니아가 아닌 타주에서 인기라 눈길을 끈다.

항상 일년 열두달 태양이 아름답고 할리우드가 있는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그리워하는 북남부와 동부 주민들이 LA를 관광했다는 기분을 만끽하려는 심리가 아닐까하고 코튼 온의 소비자부서 관계자는 풀이한다.

수놓은 진의 유행은 복고풍 유행에 기인한다.

최근 70년대 유행한 통넓은 나팔바지의 유행이 돌아온 것과 때를 함께 한 것이라고 패션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터프한 분위기에 부드러운 낭만이 곁들여져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매력도 수놓은 데님이 인기를 끄는 요인.

의상에 유니섹스 바람이 거세지면서 남녀 분위기를 조화시킨 수놓은 데님은 남녀구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우 적합한 패션이라는 것이 또하나 사랑 요인으로 전해진다.

최근 수놓은 데님의 유행을 소개한 배너티 페어의 패션 에디터 라이언 영은 "수놓은 청바지는 파티나 콘서트에도 어울린다"며 특별히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패션 아이템으로 손꼽는다.

진과 데님의 차이

진(Jeans)은 튼튼한 면포로 세능 방직된 천을 일컫고, 두꺼운 면직물인 데님 역시 면섬유.인조섬유 또는 혼방섬유를 능직으로 짜서 만든 섬유를 의미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이는 없다.

능직이란 날실 또는 씨실이 연속해서 2올 또는 그 이상의 올과 상하로 교차되어 조직점이 능선으로 나타나는 방직.

능직은 평직에 비하여 마찰에는 약하나 두터우면서 부드러운 직물을 만들 수 있다. 진이나 데님은 실용성이 뛰어나 작업복 뿐 아니라 가구의 커버로도 즐겨 이용된다.

일부 의상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진과 데님을 산지별로 나누어 분류하기도 한다.

데님은 프랑스산, 진은 이탈리아산이라는 것. 데님은 프랑스의 님(Nimes)에서 제조된 서지(Serge)이고 진은 이탈리아 세베뇨르 지방의 목동용으로 만들어진 후 제노아의 어부용으로 확대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제노아(Genoa)로부터 온 천은 '진스'(Gennes)에서 다시 스펠링 변형을 거쳐 '진스(Jeans)'로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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