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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증후군 극복하려면] 가사분담·재정계획 다시 세워야

줄어든 소득 파악하고
대화로 지출 원칙 수립
일하는 배우자 배려하고
은퇴 배우자엔 격려 필요

최근 한국에선 은퇴증후군 및 은퇴남편증후군이란 말이 주목받고 있다. 은퇴증후군이란 은퇴 후 정신적 혼란이나 절망감을 배우자나 가족들에게 표출하는 것을 일컫는 것이고 은퇴남편증후군은 은퇴한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아픈 것을 말한다. 이미 일본에서는 1990년대 초반 은퇴남편증후군을 스트레스성 정신질환으로 분류할 만큼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다. 유명 은퇴 전문 블로그(retirefabulously.com)가 게재한 이처럼 부부 중 한쪽이 먼저 은퇴 했을 때 부부 모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바뀐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같은 시간에 잠들고.일어나기=은퇴한 배우자는 그간의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처럼 서로 다른 생활패턴이 장기화되면 부부간 친밀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은퇴한 배우자는 시간제 일자리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배우자의 근무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에 활동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겠다.

▶가사분담 다시 하기=한 명이 먼저 은퇴했을 때 발생하는 부부간 갈등 중 하나가 바로 가사 분담. 즉 일하는 배우자는 은퇴한 배우자가 집안일을 이전보다 더 많이 해주길 바라고 은퇴한 배우자는 지금껏 일했으니 은퇴 후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 하다 보니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합리적인 가사분담 재조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뀐 가계재정 의논하기=맞벌이였다 외벌이로 바뀌면 당연히 소득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은퇴 후 소득이 얼마나 줄고 이에 따라 씀씀이는 얼마나 줄여야 하는가에 대해 부부가 대화를 통해 재정계획을 다시 세워야만 한다. 특히 은퇴한 배우자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여행이나 쇼핑 등과 같은 이전에 없던 지출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데 이로 인한 부부 갈등을 방지하려면 대화를 통해 지출계획과 원칙을 미리 세워 놓는 것이 좋다.

▶일하는 배우자 배려하기=일하는 배우자는 퇴근 후나 주말엔 집에서 쉬고 싶어 하는 반면 은퇴한 배우자는 주말이나 연휴기간에 부부동반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부부간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은퇴한 배우자는 이미 자신도 겪었던 사회생활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일하는 배우자의 니즈를 최대한 배려할 필요가 있다.

▶은퇴한 배우자에게 적응시간 주기=평생을 일했던 이들의 은퇴 초반 적응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 은퇴 전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해온 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들은 은퇴 후 모든 인간관계 및 삶의 목적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면서 혼란을 느끼는데 이를 지켜보는 배우자 역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유경험자들의 귀띔이다. 이럴 땐 남편이나 아내의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은퇴한 배우자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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