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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처럼 부드럽게 마시는 '말차' 내 입맛에 딱

티 전문숍 <하>

'차'는 건강 음료로 인식되는 웰빙 시대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하지만 모든 차가 누구에게나 이로운 것은 아니다. 차도 자신의 체질과 기호에 맞는 것이 있다.

이제는 내 취향과 체질에 맞는 차를 마시는 시대다. 어느 정도 차에 대한 지식을 알아두면 좋은 차를 골라 마실 수 있다. 차 전문숍에 가면 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장에서 제공하는 샘플 티를 통해 향을 확인하거나 맛을 볼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차에 대한 정보와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티전문숍들을 소개한다.

OC지역 티전문숍

다운타운 풀러턴에 위치하고 있는 트랜퀼 티 라운지(Tranquil Tea Lounge)는 95가지의 고급 오개닉 티를 보유하고 있는 티 전문 카페다. 특히 여러 가지 재료를 직접 블렌딩한 티들은 이 매장 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수십가지의 차를 취급하는 티전문숍에 가면 고르기가 더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 그래서 막상 먹던 차만 고르기 십상이다. 이럴 땐 매장 직원이 권해주는 차를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 매장 직원이 추천해준 차는 '수퍼드래곤프루트(Super Dragon Fruit)'와 '토스티드 아몬드(Toasted Almond)'. 수퍼드래곤프루트는 센차와 쿠키차, 파이무탄, 드래곤프룻트, 라즈베리, 레몬그라스 등 10여 가지 재료가, 토스티드 아몬드는 사과, 비트, 아몬드, 계피 등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차 맛이 우러난다. 대부분의 차들이 향만 맡으면 너무 강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직원들이 적당하게 우려줘서인지 마시기 딱 좋을 정도로 은은하다.

트랜퀼의 분위기는 '라운지'라는 이름처럼 밝고 화사하기보다는 한 톤 다운되어 있다. 이름 그대로 라운지 같은 느낌이다.

카운터 바로 옆에는 실제 취급하고 있는 95가지의 티를 작은 병에 담은 샘플을 진열하고 있어 고객들이 차를 선택하기 전에 직접 향을 맡아 볼 수 있다. 티 외에도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가 있다. 특히 샌드위치 반쪽과 샐러드 또는 수프 그리고 티로 구성된 콤보 메뉴(트랜퀼 티 트리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저렴하게 차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인기 메뉴다. 콤보 메뉴 가격은 10달러다.

파운틴밸리에 있는 카페N티(CafeNTe)는 매장 곳곳에 동양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티전문 숍이다. 알아보니 사장이 베트남계다. 매장은 티를 전문으로 하지만 샌드위치와 샐러드, 오믈렛 그리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제공한다. 티숍과 브런치 식당 그리고 베이커리를 합쳐 놓은 듯하다.

이곳 역시 매장 입구에 30여 가지의 티 샘플을 마련해 놓고 있어 미리 향을 맡아 볼 수 있다. 또한 티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을 위해 블랙, 그린, 화이트, 허브, 프루트 등 티 종류에 따른 특징과 효능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패널을 붙여놓았다.

이외에도 최근 브레아에 오픈한 카페 리본(Reborn)은 유자, 석류, 케일 등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아이스티를 선보이며 인기다. 특히 4가지 아이스티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메뉴는 신규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15달러다.

대세는 말차

말차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다. 한국과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차를 취급하는 카페마다 말차를 메뉴에 추가하고 있다. 말차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도 개발되고 있는 데 트랜퀼 라운지에서는 바나나말차, 베리말차, 초컬릿피넛버터말차 등 7가지 말차를 소개하고 있고 지난주 소개한 베니스 비치의 슈하리 말차카페(Shuhari Matcha Cafe)에서는 말차아메리카노, 말차라테, 유즈말차, 베리말차 등이 있다. 커피를 마실 때, 아메리카노 보다는 라테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말차를 권한다.

말차는 녹차와 다르다. 새싹이 올라올 즈음 약 20일간 햇빛을 차단한 밭에서 재배한 찻잎의 입맥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만 맷돌에 곱게 갈아서 만든다. 녹차보다 떫은맛이 적고 찻잎을 통째로 먹기 때문에 비타민A와 토코페롤, 섬유질 등 차의 유익한 성분을 일반 녹차보다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타는 방식도 독특하다. 우선 찻사발을 예열 한 후 말차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대나무로 된 차선을 저으면서 가루를 녹이면 부드러운 거품이 생겨나면서 맛이 좋아진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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