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워싱턴주지부, 문향의 뜨락 글 낭송회
“작품 속에 녹아있는 고통과 기쁨”
오후 5시부터 노스 시애틀 할러데이 인 에서 열린 글 낭송회에서 공순해 회장은 “이 행사는 예년과 같이 세 가지가 없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오직 행사의 삼요소, 작가와 작품 독자로만 행사는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 보이기 위한 겉치레를 지양하고, 습작 발표회 답게 작품에만 오롯이 몰입하자는 의도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3번째인 이 행사는 “작품 속에 녹아있는 고통과 기쁨을 서로 나누어 이 행사가 끝난 뒤 또 하나의 소중한 불씨를 가슴에 품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필자가 육성으로 직접 작품을 낭송하고 회원들로부터 질문도 받은 이날 글 잔치는 김소희 시(사월에)를 시작으로 김정숙 수필 (커피 끓이는 남자), 문창국 시, (흉터), 박보라 수필 (스트레스 상자),엄경제 시(독백), 이성호 시(도시로 간 사람들), 이 에스더 수필 (짧은 가출, 긴외출), 이춘혜 시( 삶이여), 정동순 수필(그럼에도), 황순이 시(6월의 노송), 황정원 시(그들의 머리카락 위로 꽃잎이 쌓인다면), 공순해 수필(물의 환락) 이 낭송되었다.(공순해
회장(앞줄 오른쪽 4번째)과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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