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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비즈맨] "주류보험사와의 경쟁도 가능"

허브시티 브라이언 정 대표
합병 한달…긍정적 효과
직원들에 보너스도 지급
리소스 많아 열공 분위기
"전국 규모로 성장 해야죠"

"전국 규모의 보험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한인 보험사 최초로 대형 주류보험사(허브인터내셔널·이하 허브)에 편입된 허브시티보험 브라이언 정 대표의 목표다.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라고 반문한 정 대표는 수 많은 보험 리소스를 공부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합병 한 달이 지난 후의 소감을 물었더니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배워야 할 것도 많아서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며 웃었다. 합병이후에도 사무실 위치,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정직원 35명)도 그대로다. 얼마 전 직원들에게 합병 전 약속했던 보너스도 지급했다.



정 대표는 "보너스 금액은 총 300만 달러로 근무 연차와 성과에 따라 직원 1명당 수천에서 수십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직원들이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는 것, 업무 집중도와 단결력이 높아졌다는 것, 더욱 다양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것 등을 그동안의 변화로 꼽았다.

허브시티보험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그럼에도 직원들이 열공모드에 빠졌다는 게 의아했다.

"정말 공부할 게 많습니다. 일례로 고객 기업에 소개할 수 있는 인력관리(HR)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코스만 200개가 넘습니다. 고객들은 이 코스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 (우리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고객에게 필요한 코스를 추천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보니 보험상품은 물론 고객에게 권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서비스에 대해 익히느라 바쁩니다."

또 업체 성과에 따라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직원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다. "허브에 한인들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연매출 2억 달러의 대형 업체가 모든 보험을 시티허브로 옮겼고, 동부와 서부에 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기업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런 성과에 허브 측도 놀라고 있다고 정 대표는 귀띔했다.

"최근 보험 클레임을 많이 받는다는 한인 업체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았습니다. 허브는 세계 8위 규모의 보험사답게 레스토랑체인업, 식품업, 엔터테인먼트, 운송업 등 세분화된 분야에서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클레임 전문가들이 가득했습니다.이들과 함께 한인업체를 방문해 그동안의 클레임을 분석해 프레젠테이션을 해주었더니 너무 만족해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라며 만족하더군요."

허브와의 합병에 따른 긍정적인 사례다. 정 대표는 합병 전 시티가 접근할 수 있는 보험사 수는 20여 개에 불과했지만 허브는 600여 개로 30배나 많은 데다 보험료 협상력도 막강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통합으로 (우리가) 꿈 꾸어오던 주류 보험브로커 업체와의 경쟁이 실현되고 있다"며 "허브엔 자동차와 주택보험 등 개인 보험 상품도 많아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개인 소비자에게도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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