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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8승' 다저스, 워싱턴 꺾고 3연패 탈출

잰슨,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4일 밀워키전 이후 3연패 마감.

이날 경기는 선발 매치업으로 인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에서는 커쇼, 워싱턴에서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예고했기 때문. 결과적으로 두 명 모두 명성에 걸맞는 투구를 펼쳤고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은 워싱턴이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라이언 짐머맨이 커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다저스는 6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이후 코리 시거의 동점 솔로홈런이 나오며 1-1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삼진을 기록했지만 이 때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이 나오며 2사 1루가 됐다.

여기에 스트라스버그의 폭투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결승 2루타가 나왔다. 이날 경기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 속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한편 8회 2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켄리 잰슨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거두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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