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뉴스] 스위스 관광지, 사진촬영 금지…왜?
카메라를 갖다대는 것만으로도 엽서가 되는 스위스의 관광지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사진을 찍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시간이 많이 드는 곳이다. 이를 본 SNS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게 되기도 한다.스위스의 유명 관광지 중의 한 마을인 베르겐에서는 이렇게 시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어 마을 곳곳에 촬영금지 팻말을 세웠다.
팻말엔 촬영금지 로고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는 그림같은 풍경의 사진은 이곳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문구도 곁들였다. 이를 어길 경우 5달러의 벌금을 내야 된다. 그러나, 지역 관광청이 발의한 이 법안의 노림수는 따로 있다. 베르겐이 사람들이 화제에 오르내려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는 것이다.
백종춘 객원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