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의료비 부담에 병원 방문도 꺼려
뱅크레이트 1002명 조사
보험 있어도 본인부담 늘어
재정정보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지난달 100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가 과한 의료비용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들듸 병원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 별로는 밀레니얼 세대인 27~36세 사이의 36%가 비용 걱정으로 병원 방문을 꺼린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심지어 건강보험이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건강검진 비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비에 대한 걱정은 X세대(37~52세)가 64%로 가장 높았다. 건강 검진을 하지 않는 주요 원인은 기업들이 제공하는 건강보험에서 본인부담금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로 인해 일부 직장인들은 절세와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건강저축계좌(HSA)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근로자베니핏리서치연구소에 따르면 본인부담금이 높은 건강보험 가입자일수록 병원 방문 횟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본인부담금이 높은 건강보험료가 훨씬 저렴해 비용 절감차원에서 본인부담금이 큰 건강보험으로 변경하는 추세다.
카이저패밀리파운데이션은 지난해 의사선택이 자유로운 PPO플랜의 연평균 직장보험료(싱글 기준)는 6800달러였지만 본인부담금이 높은 보험료는 5762달러로 1000달러 이상 더 쌌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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