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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빈방문 취소시켜라"…칸 런던 시장, 영국 정부에 촉구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영국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취소시킬 것을 촉구했다.

칸 시장은 5일 영국 채널4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영국이 지지하는 모든 것들과 충돌하는 상황에서 영국이 그를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아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특별한 관계라 하더라도 상대방이 잘못할 경우 관계를 중단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일은 너무도 많다"고 주장했다.

'특별한 관계'는 윈스턴 처칠이 1946년 연설에서 영국과 미국의 사이를 표현한 말이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특별관계를 복원하자"고 제안했고 국빈 방문을 요청했다. 이후 영국에서는 "트럼프를 만나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곤란해질 것"이라며 취소하라며 국빈방문을 철회하라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벌어져 186만명이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난 3일의 런던 테러 후 칸 시장이 공식성명을 통해 "런던 시내에 경찰 병력이 더 많이 배치될 것이다.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부 문장만 인용해 "한심한 변명"이라고 비난해 국내외적인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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