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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표 기다립니다" 오늘 연방하원 34지구 선거

로버트 안 "한표가 역사를 만든다"
조기투표 단 34%…결선 참여 절실









로버트 안 캠프는 5일 "한표가 아쉽다. 새 역사를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들 끊임없이 움직여야 표가 생산된다"며 마지막 투혼을 불 살랐다.

오늘(6일) 드디어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 웹사이트(https://lavote.net/Locator/)에 집 주소와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지정 투표소가 나온다. 한인타운에서는 서울국제공원과 동양선교교회 등 15곳이 투표소로 지정됐다.

안후보 캠프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 1만9000명 중 지금까지 약 6500명(투표율 34%)만 투표에 참여했고 1만2500여 명이 투표하지 않았다. 홍연아 홍보담당은 "지난해 대선 때 한인 투표율이 60%에 달했다. 그 정도 나와야 당선 안정권"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동안 LA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실시된 조기투표에 한인 유권자가 1000명에 그치면서 안 후보와 지미 고메즈 후보의 대결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안 후보는 "미주 한인의 터전인 한인타운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가 이길 곳이 없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투표했는지, 자녀들은 부모들이 투표했는지 확인해서 꼭 권한을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평생 34지구에 거주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메즈는 기득권 정치인들의 요구에 의해 4년 전 LA로 이사온 사람으로 단지 직업 정치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5일 현재 한인표는 5665표로 전체 투표자의 26.96%를 기록했다. 라틴계 표는 최근 일주일 동안 급증하면서 5554표(26.43%)로 한인표를 바짝 추격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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