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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계획] 100만 달러를 모으려면

제임스 최 / 아피스 파이낸셜 대표

재테크에 있어 1%의 차이는 성패를 갈라
복리이자·수익률 증가 등으로 시기 단축


만약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100만 달러를 만들려면 대체 얼마나 걸릴까? 매월 1000달러씩 연4%의 수익을 가정한다면 약 440개월, 연으로 환산하면 자그마치 대략 37년이란 시간이 걸린다. 만약 35세라고 가정했을 때 자그마치 72세쯤은 돼야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일반적인 가계에 있어 매월 1000달러란 저축액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그럼에도, 37년이란 시간이 걸린다니, 물론 엄청난 투지에 불타오르는 이도 있겠지만 아마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한숨만 나오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실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이 역시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닌 듯하다.

물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해결법은 투자원금을 늘리는 것이다. 콩을 열 바퀴 굴린들 호박 한바퀴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이자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나중에 돈이 생기면 투자하겠다'라고 말하는 이유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예컨대 수입이 늘면 현재 1000달러의 투자액을 1500달러, 2000달러 이런 식으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월 투자액을 2000달러로 두 배 늘려보면 어떻게 될까? 투자액을 두 배로 늘렸으니 단순 계산하여 37년의 절반인 약 18년 정도면 될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착각에 불과할 뿐 실제로는 약 25년(295개월)이 걸리게 된다. 투자액을 3000달러로 세 배 늘리면 약 19년(225개월)이 걸린다.

투자원금을 두 배, 세 배로 늘렸는데, 왜 기간은 1/2, 1/3로 줄어들지 않는 것일까? 이는 스스로 자가증식을 하는 돈의 속성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을 단축하려면 이자를 복리로 받을 수 있도록 돈을 굴려야 한다. 첫 달 저축한 1000달러는 다음달에 이자를 낳아 자가증식을 하게 되고 거기에 다시 1000달러가 추가된다. 또 다음달에는 2000달러+이자에 다시 1000달러가 추가되는 식이다. 원금을 키워나가는 한편 그동안 저축한 돈에 대해 이자가 붇고 그 이자에 대해 또 이자가 불으면서 재산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기본적인 구조이다.

또 다른 해결법으로 수익률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똑같이 매월 1000달러를 저축했을 때 은행금리 수준인 4%의 수익률을 가정한다면 440개월(약 37년)이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3% 정도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한다고 가정한다면 기간은 331개월로 줄어든다. 이를 다시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7년으로 자그마치 3%의 초과수익으로 인해 달성기간이 10년이나 단축되는 셈이다.

같은 방식으로 10%의 수익률을 달성한다면 270개월(약 22년), 15%의 수익률이라면 210개월(약 17년)로 줄어들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 같은 사실들은 우리가 재테크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재테크란 단순하게 양적인 개념보다 수익률이란 비율적인 개념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암시하게 해준다.

주변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수익률 1% 정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을 흔히 접하게 된다. '그깟 1%가 대수냐', '고작 1% 더 벌자고…'라는 식으로 하찮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재테크에 있어 1%의 차이를 아느냐 모르느냐는 재테크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문의: (213)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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