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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NBA 파이널 '역대 최고 명승부'

르브론-커리 사상 첫 3연속 맞대결
듀란트 영입한 워리어스 우세 전망

프로농구(NBA)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또 열리게 됐다.

스테판 커리의 서부지구 1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동부 최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6월1일(목)부터 7전4선승제의 결승시리즈에 돌입한다. 두팀은 NBA 결승전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성적도 1승1패로 이번에 러버매치(왕중왕전)로 자웅을 가리게 된 것이다.

<표>

결승시리즈 2년 연속 만남은 과거에 몇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엔 2013-2014년 마이애미 히트-샌안토니오 스퍼스전이 있었으며 1997-1998년에는 시카고 불스-유타 재즈가 싸웠다.



3부작(트릴로지) 완성작이 되는 올해 대결은 워리어스의 커리-케빈 듀란트와 캐벌리어스의 르브론-카이리 어빙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2년전 골든 스테이트가 웃었고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가 역전승했다. 정유년 대결은 대서사시의 완결편이 될 전망이다.

워리어스는 커리ㆍ듀란트 외에 클레이 톰슨ㆍ드레이몬드 그린이 스타로 뛰고 있으며 캐벌리어스는 르브론ㆍ어빙 외에 UCLA 브루인스 출신의 대형센터 케빈 러브를 보유하고 있다.

ESPN은 올해 시리즈 두팀 주전의 시즌 PER(선수들의 시간당 효율성 지수) 합계가 역대 최고 수치라고 보도했다. 양팀 올스타들의 PER 합계는 157.2로 1962년 LA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의 154.4, 1983년 레이커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48.9를 능가한다. 이밖에 클리블랜드가 동부지구 플레이오프에서 12승1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결승에 오른데 비해 골든 스테이트는 한술 더 떠 12승무패를 마크했다.

이는 2001년 코비 브라이언트-섀킬 오닐 듀오가 합작한 레이커스의 11승무패에 이은 두번째 포스트시즌 100% 승률이다.

득점 차이도 경이적이다. 골든 스테이트가 평균 16.3점차로 상대를 제압했고 클리블랜드 역시 13.6점 이상의 마진을 올리며 압도적 전력을 자랑했다. 양팀의 득실 마진 29.9점 역시 역대 1위기록이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쫓기는 입장은 골든 스테이트쪽이다. 지난해 3승1패로 앞서다 역전패 당한 악몽이 있는데다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에서 듀란트까지 데려와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청나다. 반면 2연패를 노리는 클리블랜드측은 동기부여가 대단하다. 7년 연속 결승시리즈에 진출한 르브론은 '역대 최고 선수' 영예를 겨냥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워리어스의 우세를 전망하는 가운데 '언더독'이라는 평가가 도리어 캐벌리어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결승시리즈 1차전은 모레 북가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오후6시(LA시간) 팁오프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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