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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신앙 동지 만난 기분입니다"

남가주 가톨릭청년연합회 행사
'공감' 주제로 6번째 피정 주최

남가주 가톨릭 청년연합회(지도신부 최대제ㆍ회장 임성오)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테미큘라 지역 꽃동네에서 '쉼표' 피정을 가졌다. 피정의 타이틀을 '쉼표'라 한 것은 바쁘게 돌아가는 젊은이들의 일정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보자는 취지에서이다. 이번 주제는 '공감'. 다음은 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성오 청년연합회 회장과의 일문일답.



-청년연합회에서 언제부터 '쉼표' 피정을 계획하게 되었나.

"2012년 5월에 처음 기획되어 올해가 여섯 번째 가진 피정이었다. 남가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젊은이들의 피정 프로그램 중에서 대표적인 청년캠프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아마도 주제가 '쉼표'인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공감을 준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피정의 주제도 '공감'이었는데 어떻게 진행되었나.

"이번 피정 캠프의 목적은 세 가지이다. 첫째가 나와의 공감시간을 갖는 것. 방법으로는 이곳 꽃동네에 마련된 미션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나는 어디에 서서 무엇을 하고 있나'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가 나와 타인과의 공감 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눔과 상황극을 통해 우리가 공통으로 가진 고민을 오픈했다. 세 번째가 궁극적인 목표인 나와 하느님과의 공감시간을 갖는 것으로 하느님은 지금 나와 어떻게 '공감'하고 싶어하시는지,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어하시는지 들어보려는 기회를 갖기 위한 것이었다."



-강사는 누구였나.

"두 분이었는데 2박3일을 함께하며 강의를 해 준 장명화 수녀님은 한국 순교복자 수녀회 미주지부 수녀님으로 행사 중간마다 우리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또 최대제 지도신부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여호 1,9)'는 말씀을 주제로 성경 속에서 하느님은 인간과 어떻게 공감하길 원하시는지에 대해 깊은 내용의 강의를 해주셨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항상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참가자들은 좋은 피정 장소와 좋은 시간을 통해 일상에서 갖기 힘든 '진정한 쉼'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한다. 여기에 새롭게 알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또래 신앙인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든든한 신앙 동지가 생겼다고 할까. 그래서 이 피정이 계속 될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동안 회원들이 많이 늘었나.

"청년연합회도 올해로 11년째가 된다. 현재 각 본당 청년회의 회원들이 포함된 SNS그룹 페이지에 가입된 회원 수가 700명이 넘었다."



-모임을 처음 갖게 된 동기가 무엇이었나.

"LA와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샌디에이고와 리버사이드 지역의 한인성당 청년회들의 교류를 위해서 시작되었다. 처음 모임의 이름은 아나빔이었다. '가난한 자들(Anawim)'이란 뜻이다. 각 본당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본당 단위에서 하기 어려운 행사들을 하도록 돕고 서로 교류하며 더욱 활기찬 신앙생활을 해보자는 것이 우리의 동기였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당시 남가주 21개 한인 공동체에서 10개 한인 성당의 청년회가 동참했다."



-정기 모임도 있나.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각 본당 청년회장들과 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하는 월례회가 있다."



-각 소속 본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각 공동체에서 청년들이 활발히 그리고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여 필요한 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더욱 많은 가톨릭 청년들이 동참하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포함된다."



-젊은이로서 한인 공동체의 1세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좀 더 접근하기 편하고 머무르고 싶은 성당 환경이 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항상 마음 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고마워하고 있다."



-망설이고 있는 가톨릭 한인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일단 성당문을 두드리라고 말해주고 싶다. 항상 기다리는 분이 계시는 곳이다. 두드리면 언제나 환영한다.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오길 바란다."

▶문의:(714) 388-2366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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