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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프랑스, 온두라스 3-0 격파

F조 에콰도르 - 미국 난타전 끝 3-3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프랑스는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프랑스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온두라스를 압박해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프랑스는 E조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초반부터 프랑스가 강한 압박과 공격으로 온두라스를 상대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귀스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귀스탱의 발을 떠난 공은 온두라스의 왼쪽 상단에 꽂혔다.

온두라스는 전반 35분에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 치중했다. 주도권을 잡은 프랑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3분 아리트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후반 21분 오귀스탱을 빼고 마틴 테리에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효과는 적중했다. 테리에르는 후반 35분 포하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세 번째 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조의 에콰도르와 미국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에콰도르는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고, 미국은 극적으로 패배에 위기에 벗어나 값진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에콰도르와 미국은 F조 공동 1위에 올랐다.

선제골은 에콰도르의 몫이었다. 에콰도르는 전반 5분만에 리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2분만에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탔다. 에콰도르는 화려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미국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반면 미국은 주전 미드필더인 젤라렘의 부상으로 위기에 몰렸다.

이후 미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35분 사전트가 첫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고 후반 9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인 사전트가 멀티골을 넣으며 2-2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18분 미국 클린스만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카베자스가 골로 연결하며 에콰도르가 다시 한번 달아났다. 하지만 미국의 추격은 끈질겼다.

쿵가, 사우세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미국은 후반 추가 시간 델라 토레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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