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법정서 "무직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592억원대 뇌물 혐의 등에 대한 첫 정식재판이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무직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장의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에 이름과 생년월일, 직업, 본적, 거주지를 밝혀야 하는데, 직업을 '전직 대통령'이라고 할지, 혹은 '무직'이라고 대답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이동시 수갑을 차고, 사복 차림이었다.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나란히 앉았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이후 8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맨 왼쪽)과 40년 지기 '비선실세' 최순실씨(맨 오른쪽)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연합]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