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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히잡 대신 바지 입은 멜라니아

방문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히잡 착용 여부와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1일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 이슬람과 미국 정상회의 자리에 정장 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일부에서 의상 논란이 일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일 전용기에서 내릴 때에는 히잡 대신 온몸을 가리는 검정색 의상을 입었지만 이날은 흰색 바지 정장을 입고 손까지 바지에 집어넣어 사우디에서의 여성 복장 관례를 깼다는 지적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사우디를 방문할 당시 히잡을 쓰지 않자 "그들이 모욕감을 느꼈을 수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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