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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감] 4차 산업 혁명과 그리스도인

김사무엘 박사/ 데이터 과학자

여느 스위스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다보스라는 작은 마을은 매년 1월 세계 경제 포럼이 열리는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다보스 포럼이라 알려진 이 세계 경제 포럼은 세계 유수 기업의 경영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학술인, 언론인,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범세계적인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이다.

세계 경제 포럼의 회장을 받고 있는 클라우스 슈바프는 지난해 열렸던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제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금 우리는 삶과 일, 인간관계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혁명의 문 앞에 서있다. 그 규모와 범위, 복잡성으로 미루어볼 때 4차 산업혁명은 과거 인류가 겪어온 그 무엇과도 다르다" 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준비해야 할 것을 주문한다.



최근 한국의 봄을 뜨겁게 달구며 막을 내린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4차 산업 혁명이 주요 쟁점 중의 하나였던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직면한 미래임은 분명하다.

산업 혁명은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그 발전이 인류의 생활 방식에 현격한 변화를 초래하는 것을 가리킨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지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생물체를 이용하던 기계를 쉴 새 없이 돌게 하여 생산성을 혁명적으로 증가시켰다. 이것을 우리는 1차 산업 혁명이라 부른다.

전기, 상하수도, 자동차로 대표되는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모바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을 통하여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왔다.

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기술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융합력을 이루어 폭발적인 발전으로 그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인은 이 변화에 준비되어 있는가.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변화를 거부하고 지식을 물리치며 살 것인가, 아니면 시대와 동서를 관통하여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마저도 버려둘 것인가.

www.fb.com/thee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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