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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가격 천정부지

2200불대도 훌쩍 넘어서
1개월새 1000불나 올라
안전자산 인식 투자 몰려
7년전 100불이 7480만불

디지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7일 18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5일 만에 22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거래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 현재 2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 960달러로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을 거듭하면서 3월 말까지는 1000달러를 오르내리다 이후 본격 상승하기 시작, 22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 1개월간 무려 1000달러 이상 급등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가 많은 중국 뿐 아니라 지난 3월부터는 일본, 이어서 한국에서도 비트코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해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거래는 중국이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이 비율은 최근 들어서는 5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3월말 일본이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면서 일본에서의 거래가 급증했고 최근 들어서는 한국 투자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비트코인 거래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른다.

특히 최근의 랜섬웨어 사태는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해킹 집단이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면서 역설적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이는 다른 디지털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초 8달러 정도에서 거래를 시작했던 이더리움 가격은 3월 중순 30달러를 돌파한 후 지난 19일 100달러를 뛰어넘었다.

이후 사흘간 폭등세를 보이며 22일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 현재 18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 가격이 무려 23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이처럼 디지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CNBC는 만약 7년 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역대 최고의 투자가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7년 전에 비트코인에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지금 가치는 무려 7480만 달러에 이른다. 7년 만에 투자 수익률이 무려 7480만%가 되는 셈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화폐로 거래가 시도되던 초창기라 할 수 있는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0.003센트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당시 비트코인으로 피자 2개를 구입하려면 무려 1만 개를 지불했어야 했다. 이는 22일 오후 2시 가치로는 무려 2263만 달러에 이른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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