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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 입힌 목조 장식물 타인종들도 관심

옥시덴탈 칼리지 최연주씨 우수 졸업 전시회

옥시덴탈 칼리지에서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한 최연주(Annebelle Choi)씨가 졸업전시회를 통해 단청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해 타 커뮤니티 관람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소개로 주목을 끌었다.

최연주씨는 지난해 졸업생에게 주어진 특별 프로젝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교측으로부터 특별 초대 전시회 개최의 영예를 얻게 되었다.

칼리지 갤러리(Weingart Gallery)에서 지난달 27일 오픈한 전시회에서 최연주씨가 선보인 작품은 한국의 불교사찰이나 궁궐등을 장식하고 있는 단청 무늬. 직접 목재를 자르고 이어 건축물 장식처럼 목조한 후 아크릴릭으로 페인트한 작품들이다.

전시회 제목은 '맑은 바람'.

'단청'이란 한국의 전통 목조 건축물에 사용된 장식으로 여러가지 색으로 무늬를 그려 아름답고 장엄하게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목적은 건축물을 아름답게 치장해 건물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지만 비바람과 햇빛으로부터 목조 건물을 보호하고 벌레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실용적 측면도 있다.

오행설에 근거, 오방색인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을 기본으로 한 단청 무늬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문양을 그려 넣는 것이 특징이다. 최연주씨가 단청을 졸업작품 주제로 택하게 된 것은 그가 한국의 불교사찰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강렬함 때문이었다. 그는 단아한 모습으로 절을 감싸고 있는 단청 무늬를 바라보며 한국의 전통 문화의 맥을 느꼈고 이를 졸업작품으로 선택하자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나무 소재에 관심이 많았던 그에게 특별히 목조 장식을 자신이 직접 만들 수 있었다는 것도 단청의 졸업작품 결정에 힘이 됐다.

한인 학생으로 모국의 전통 문화를 선보일수 있다는 기쁨으로 힘겨움 없이 들뜬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최연주씨는 고백한다.

"전시회 하객들이 단청의 이미지와 색에 큰 관심을 가지고 호응을 보여 매우 보람된다"는 최씨는 졸업 후에도 계속 한국의 전통문화를 작품으로 표현할 꿈에 부풀어 있다.

어린시절부터 아트에 재능을 보여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많은 작품을 제작해 온 최씨는 대학에서 아트를 전공하면서는 특별히 성찰이라는 내면적 주제와 자연을 소재로 활발하게 창작생활을 했다.

전시회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Weingart Gallery, Occidental College, 1600 Campus Road Los Angeles, CA 90041

▶문의: annebelle.choi@gmail.com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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