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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출루' 텍사스, 파죽 9연승 질주

'리드오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2로 상승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2번째 타석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3회말 2사 상황서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린 것.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연달아 출루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상황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조엘리 로드리게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서 나온 로빈슨 치리노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6회말 1사 2루서 4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팻 니섹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덕분에 이날 2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8-2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마크 레이터 주니어를 상대한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8-4로 역전승, 9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는 7.5경기다.

라이언 루아가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렸고,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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