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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연방하원 선거 D-18] 아시아계 우편투표 압도적

중간집계 참여율 46.7%
라틴계 20.3%의 2배 이상
유권자 등록은 22일 마감

캘리포니아 34지구 연방하원 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투표 중간집계에서 아시안 유권자의 참여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이 18일 발표한 우편투표 중간집계에 따르면 아시안 우편투표 참여율이 전체 우편투표의 46.7%(3327표)를 기록했다. 라틴계 유권자 우편투표율 20.3%(1450표)의 두 배 이상이다. 본선에 진출한 한인 로버트 안(41·한국명 안영준·사진)후보에게는 일단 희소식인 셈이다.

안 후보는 지난 4월 예비선거에서도 우편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해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대다수 아시안 유권자들이 안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가정하면 이번 본선거 우편투표에서도 안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안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인종의 벽을 허물어야 당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뿐 아니라 일본계·중국계·베트남계·흑인·백인 그리고 라틴계까지 모두 하나로 융합할 수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안 후보는 본선 캠프에 들어서며 한인타운에서 벗어나 타인종 유권자 공략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확도 컸다.

지난 11일 흑인사회의 대표적인 종교 지도자 중 한 명인 J. 에드가 보이드 목사의 공식 지지를, 18일에는 라틴계 미국 장애인 연합회장인 루벤 에르난데스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시각 장애인인 에르난데스는 "장애인과 같은 소수 커뮤니티에서 간절하게 원하는 정책을 안 후보가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권자 등록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선거 전 주말인 내달 3·4일 이틀간 열리는 조기투표의 투표소 현장에서는 유권자 등록과 투표가 함께 진행된다. 조기투표는 피오 피코 도서관, 아로요 세코 도서관, 푸엔테 러닝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편투표 문의: 로버트 안 선거캠프(323-285-1246), LA한인회(323-732-0192)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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