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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받은 고태화 설치미술가

알재단 현대미술 공모전
전통 판화기법 작품 제작

"한인 미술인으로서 알재단의 지원을 받게 돼 명예롭게 생각합니다."

비영리 한인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이 주최한 2017 현대미술 공모전 금상 수상자로 판화 설치미술가인 고태화 작가가 선정됐다.

고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실크스크린 목판 등 전통적인 판화기법으로 제작된 이미지를 접고 자르고 겹쳐 입체적으로 만드는 판화 설치미술 작품으로 금상을 받았다.

16일 알재단의 이숙녀 대표, 류은애 이사장과 함께 본사를 방문한 고 작가는 "이번이 공모전에 작품을 접수한 지 10년째 되는 해인데 상을 받게 됐다"며 "한인 미술인들을 개별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없는데 알재단이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 작가는 오는 10월 상금과 함께 첼시의 '파리스 고 파인아트(Paris Koh Fine Arts)' 갤러리에서 은상.동상 수상자들과 그룹전의 기회를 갖는다. 시상식은 11월 3일 알재단의 연례만찬과 함께 진행된다.

이숙녀 알재단 대표는 "한인 작가들의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알재단이 해 오고 있는 노력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회째를 맞은 현대미술 공모전에는 약 100명 작가들이 작품을 접수했으며 심사는 샤론 맷 앳킨스 브루클린 뮤지엄 전시.기획부 부디렉터와 미셸 윤 아시아소사이어티 뮤지엄 큐레이터가 맡았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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