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의 자랑' 할리우드보울 시즌 화려한 개막

전설적 록 그룹 무디 블루스 오프닝 장식
독립기념일엔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

할리우드 보울이 전설적 록 그룹 '무디 블루스'의 무대로 3개월에 걸친 화려한 음악 축제의 막을 올린다.

실제적으로는 6월 10일과 11일 열리는 '플레이보이 재즈 페스티벌'이 첫 무대이지만 할리우드 보울의 공식적 개막 무대는 6월17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무디 블루스와 함께 하는 할리우드 보울 오프닝 나이트 콘서트'.

토머스 윌킨스의 지휘로 할리우드 보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날 개막 연주회에서 무디 블루스는 히트곡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드(Days of Future Passed)', '나이츠 인 더 화이트 새튼(Nights in White Satin)', '화요일 오후(Tuesday Afternoon)', '멜랑콜리 맨(Melancholy man)', '포 마이 레이디(For my lady)' 등을 들려줄 예정.

특별히 올해는 클래식과 록을 접목시켜 프로그레시브 록의 기틀을 확립했다는 평을 받은 세계적 황금 앨범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드'를 내놓은 지 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 할리우드 보울에서 앨범 출반 반세기 기념 무대를 여는 셈이다.



비틀스가 열풍을 일으키던 1964년, 영국 버밍엄에서 마이클 파인더(키보드), 레이 토머스(플룻, 색소폰), 데니 레인(기타, 보컬), 그레엄 에지(드럼), 클린트 워윅(베이스ㆍ보컬) 다섯명을 창립멤버로 결성된 무디 블루스는 런던에서 가진 첫 공연에서 대박을 터트려 데카 레코드와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세상으로 발을 내디뎠다.

멤버 교체 등으로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무디 블루스는 다른 록그룹과는 달리 전쟁, 공해, 소외그룹 등 사회문제를 내용으로 한 노래로 5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아왔다.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에게(To Our Children's Children's Children)'는 아마추어 전문가였던 그룹의 멤버들이 1969년 인류의 달 정복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을 정도로 이들은 세상과 소통하길 원했다.

개막 무대에 이어 7월 2일과 3일, 4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독립기념일 콘서트 역시 할리우드 보울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

현재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entatonix)'가 등장, 불꽃놀이와 함께 미국의 독립기념을 축하한다.

텍사스 알링턴의 마틴 하이스쿨을 함께 다닌 미치 그래시, 스콧 호잉, 커스티 멀도나도가 모여 결성된 '펜타토닉스'는 활동을 시작한지 몇 년만에 그래미상을 세차례 수상하는 등 에너지 넘치고, 창조성이 충만한 열정적 그룹.

펜타토닉스라는 이름은 5음계를 뜻하는 '펜타토닉 스케일(Pentatonic Scale)'에서 따왔다. 이들의 독립기념일 콘서트도 토머스 윌킨스 지휘로 할리우드 보울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외에도 올해 할리우드 보울에는 토니 베넷(Tony Bennett:7월14일, 15일),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Jean-Yves Thibaudet: 7월27일), 다이애나 크롤(Diana Krall:8월11일, 12일), 재즈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Chris Botti)와 주얼(Jewel: 8월13일), 바이올리니트 자슈아 벨(Joshua Bell, 8월29일),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 9월12일)등 세계적 수퍼 스타 뮤지션들이 등장해 화려한 여름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문의:www.hollywoodbowl.com


유이나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