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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기 회복 빠르다

1분기 경제성장률 2.3%
실업률 4.3%로 역대 최저
평균 시급도 3.4% 올라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등 뉴욕시 경기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감사원이 12일 발표한 분기별 경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뉴욕시의 실질 경제성장률(GCP)은 2.3%로 미국 전체 성장률 0.7%보다 무려 1.6%포인트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4분기 시 경제성장률 1.8%에서는 0.5%포인트 더 높아졌다.

이 기간 뉴욕시에서는 3만2300개(3.4%)의 민간 부문 일자리가 증가했는데 이는 2014년 3분기의 3만7500개 이후 최대다. 정부 고용 일자리까지 합할 경우엔 3만3300개(3.1%)의 일자리가 는 것으로 이 또한 2014년 4분기 3만3500개 이후 최대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교육.보건 부문으로 1만1600개가 증가했으며 레저.관광.요식업 부문이 7300개로 뒤를 이었다.

1분기 뉴욕시 평균 실업률도 역대 최저치인 4.3%로 전국 평균인 4.7%보다 0.4%포인트 낮아 고용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시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밑돈 것은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퀸즈와 맨해튼은 실업률이 4.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인 3만400명 줄었으며 노동시장 참여 인구 역시 2011년 4분기 이후 최대인 2만6500명이 증가했다.

다만 신규 일자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5500개(47.8%)가 평균 연봉 4만2000달러 수준인 저임금 직종에서 창출돼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간임금 직종은 신규 일자리의 35.7%(1만1500개)를 차지했으며 고임금 직종은 16.5%(5300개)에 머물렀다.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하락에 따라 인구 대비 취업률도 지난해 4분기의 56.4%에서 역대 최고치인 57.7%로 뛰어 올랐으며 노동시장 참여율도 2013년 4분기 이후 최고인 60.3%를 기록했다.

이 기간 민간 부문 근로자의 평균 시급은 35.05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소득세 원천징수액은 역대 최고치인 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났다. 반면 이자.임대 소득이나 자본이득에 대한 추정세액 예납(estimated tax payments)은 6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9%나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은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다. 맨해튼의 상업용 부동산 신규 임대는 760만 스퀘어피트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으나 맨해튼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9.0%에서 올해는 9.4%로 더 높아졌다. 뉴욕시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도 37억 달러로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보였다. 맨해튼의 경우 평균 매매가,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매매 건수 등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매물 재고도 동시에 6.6% 늘어났다. 퀸즈와 브루클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매물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처음으로 분기 보고서에 포함된 향후 6개월~1년 경기 전망에서는 뉴욕시 경기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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