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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동포사회, 문재인 대통령에 바란다

화합하는 대한민국, 안보·복지 강국 되길
재외동포청 설치·이중국적 허용 추진해야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9일 당선과 동시에 취임했다.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뒤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정을 이끄는 비상체제 운영 153일 만이다. 멀리 해외에서 모국의 현실을 지켜보며 착잡한 나날을 보낸 한인들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라는 희망을 들어봤다.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워싱턴 동포사회를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국민의 뜻으로 선출됐으니까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길 바란다. 워싱턴 동포사회도 새로운 대통령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하나 되길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할 때 직접 만나게 되면 한미동맹에 더욱 기여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우성원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국민투표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보를 확고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북한은 지금도 남북적화통일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주적이다. 워싱턴지역 안보단체 등 보수 동포들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인정해야 한다. 국민투표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을 군 통수권자로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



▷손기성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장
국민의 의사가 절대적으로 반영돼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에 축하를 보낸다. 삼삼오오 찢어진 민심을 하나로 수습하고, 당론과 정쟁으로 분열된 정치적 관계도 대승적 차원에서 포용하는 큰 행보가 필요하다. 적대적 관계에 있던 사람들도 포용해야 한다. 미국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재외동포청 설치와 이중국적 허용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

▷최광주 자영업자
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세 가지다. 국민이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 특히 공정한 사회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의 기틀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이 세 가지가 바로잡히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홍덕기 직장인
한반도의 격랑을 헤쳐 나가고 대한민국이 통일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빠른 시간 안에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협력에 주력했으면 좋겠다. 자주국방과 자주외교는 말의 성찬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협력을 통해 통일의 길로 나아가고 이를 통해 남북이 통일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무대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수미 자영업자
사회 취약 계층을 돌보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도움받고 사회가 이를 지켜주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

▷한태일 가든교회 목사
고정된 이념이나 사상에 치우치지 말고,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실제적인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 먼저, 사분오열돼있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남과 북으로 나뉜 상황에서 국민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도 있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에 투자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빈부의 격차도 줄여나가야 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끝이 좋았던 대통령이 거의 없는데, 새 대통령의 끝은 좋았으면 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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