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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단체장들 "동포청 신설·통합의 리더십·공정한 사회 기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한국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고 문재인 당선자는 10일(한국 시간) 정오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많은 OC한인들은 선거 개표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봤고 이 가운데 일부는 밤을 새다시피 하며 조국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드러냈다.

OC한인단체장들은 사방팔방에서 거센 파도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탁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강화와 OC, 미국, 더 나아가 세계 각국 동포들과도 함께 호흡하는 대통령이 돼 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 대한 한인단체장들의 바람을 요약, 소개한다.

김종대 회장
OC한인회

먼저 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 바라건대 재외선거에 열성적으로 참가한 해외동포들에게도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동포청을 신설하거나 현지인 영사 채용 등의 제도를 마련해 동포와 함께 호흡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권석대 회장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국정의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을 맑게 해 분열된 국론통합과 민생경제 회복을 시키라라 믿는다. 특히 해외동포를 위한 정책 반영과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기본으로 하는 평화통일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

박철순 회장
OC한미노인회

지지했던 후보가 달랐던 이들이 모든 갈등을 씻어버리고 미래의 찬란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뭉칠 수 있도록 국정운영을 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안보도 확립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진정 회장
OC한인상의

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무엇보다도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고 공의가 넘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 특히 젊은이들이 희망하는 꿈을 이뤄갈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나라를 이루어 가기를 함께 소망한다.

전후암 회장
재미대한 OC체육회

시급한 과제는 선거 과정에서 분열됐던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고 본다. 국민 통합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주면 좋겠다. 더불어 한국민과 함께 해외동포들에게도 관심을 쏟는 대통령이 돼 주길 바란다.

이승해 회장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무엇보다 분열된 국민 대통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안보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 또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릴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

정재준 회장
한인중앙상의

헌법을 수호하고 법을 준수하면서 한국민과 해외동포를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이 돼 주길 바란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대한민국에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 5년 후 임기를 마칠 때, '멋진 대통령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

김일홍 회장
라구나우즈한인회

당선을 축하한다. 선거 기간 동안 20세기의 유물인 이념을 두고 이전투구가 벌어진 사실을 모두 반성해야 한다. 새로운 역사의 물줄기가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이상 이제 온 국민이 하나로 단합해 바른 민주주의로 나가길 바란다.

이영희
샬롬여성합창단장

광화문에서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처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 원칙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고 안보, 경제, 외교 분야에 산적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길 기원한다. 한미 관계에도 각별히 신경써주길 원한다.


OC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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