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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계획] 은퇴자금과 인덱스연금의 궁합

제임스 최 / 아피스 파이낸셜 대표

은퇴자금은 안전성·수익성 두 토끼 잡아야
인덱스 연금상품은 이자·수익 포텐셜 있어


은퇴자금관리는 은퇴를 몇 년이나 남겨두고 있는지 앞으로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자금을 사용할 계획인지 여부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금의 성격과 상관없이 손실을 본다는 것은 어떤 상황의 누구에게도 결코 달갑지 않다. 그래서 은퇴자금 관리를 위한 재테크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은퇴 재테크의 성패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지 여부다. 두 마리 토끼의 이름은 흔히들 말하는 '안전성'과 '수익성'이다. 은퇴자금 관리의 첫 번째 덕목은 확실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이 돈은 여유자금이 아니라 은퇴기간 중 꼭 필요한 자금이기 때문에 한 푼도 잃어선 안 된다.

두 번째 덕목은 첫 번째 덕목인 안전성과는 사뭇 배치되는 수익성 담보에 있다. 그러나 원금의 손실을 원천봉쇄하면서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금융상품의 수익성은 그 안전성과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예전엔 은퇴 재테크의 경우 보통 안전성만 고려하면 충분했다. 그러나 의학과 테크놀러지의 눈부신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전 시대 같으면 충분했을 은퇴자금이 이젠 그렇지 않은 상황이 돼버렸다.

원금 보장을 원한다면 예전엔 고정이자 지급 연금상품이 유일한 옵션이었다. 고정이자 지급 연금상품은 현재 이자율이 2% 안팎이다. CD 등 기타 안전 상품의 현 이자 수준에 비해선 높지만 사실 인플레율도 커버하지 못하는 이율이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다. 그러나 지금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바로 인덱스연금상품의 등장이다. 인덱스 연금상품 또한 최소한의 원금을 보장한다.

고정이자 지급 연금상품과의 차이점은 전자가 꾸준히 고정이자를 지급하는 반면 인덱스 연금상품은 정해진 이자 대신 증시 인덱스의 성적에 따라 적용 이자율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상승장을 통한 상대적 고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하락장에서는 지급 이자가 없는 대신 마이너스도 없다. 원금 보장의 측면에선 고정이자 지급 플랜과 동일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지키면서 고수익의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

예전처럼 인덱스 연금상품이 수익 상한선이 있을 때에는 수익성에 있어서 가장 큰 기대 상품은 투자성 연금상품이었다. 시장의 등락에 따라 현금가치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고 반대로 크게 손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익 포텐셜의 측면에선 가장 효과적인 상품임에는 틀림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인덱스 연금상품이 수익 상한선을 없애면서 수익성에 대한 포텐셜이 커진 것이다 원금보장에 고수익이란 양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이것이 연금상품 시장에서 요즘 인덱스 연금상품이 상한가를 치고 있는 이유다.

인덱스 어뉴어티 은퇴연금 플랜은 손실에 대한 원천봉쇄 장치 외 중요한 혜택이 하나 더 있다. 물론 이 혜택은 현금계좌 가치가 시장에 따라 유동적인 투자성 어뉴어티 상품에도 있지만 손실 리스크가 배제된 인덱스 어뉴어티 상품과 함께 사용될 때 더 빛을 발한다.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 금융사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일반적으로 Income Benefit 혹은 Lifetime Benefit 등으로 불리고 추가조항(rider)의 형태로 이 혜택을 살 수 있다. 추가 비용은 보통 1% 내외로 이 혜택이 줄 수 있는 혜택을 감안하면 충분히 수용할 만한 수준이다. 기본 컨셉트는 이렇다.

우선 구입한 어뉴어티에는 두 개의 계좌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하나는 실제 현금가치가 있는 실제 account value이고 다른 하나는 라이더로 추가 구입한 Income Benefit value다.

실제 계좌는 투자성 상품이라면 증시에 투자된 펀드의 수익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유동적 계좌이고 인덱스 상품이라면 매년 증시 성적에 따라 받은 이자수익을 반영하는 계좌다. 이에 반해 인컴계좌는 수익산출이 투자성 방식이든 인덱스 방식이든 상관없이 평생연금 지불플랜용 베니핏 총액을 반영하는 계좌다. 실제 계좌와는 구별된 이 평생연금계좌는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매년 고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다. 상품에 따라 5~7%가 요즘은 일반적이나 시장의 상황이 양호했을 때는 이자가 더 높았다. 따라서 은퇴시기 자금을 사용할 기간 개인의 투자성향과 리스크 수용 정도 등 여타 요인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전문가와 상의한다면 안전성과 수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문의:(213)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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