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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 억류…"'적대행위' 조사"

4번째 美 시민권자 억류

북한이 지난달 한국계 미국인 토니 김(Tony Kim·한국명 김상덕)을 억류한 지 보름여 만에 또 다른 한국계 미국인을 억류했다.

미국 주요 언론 등을 중심으로 북한의 연이은 미국 시민권자 억류가 대북 제재·압박 국면에서 협상용 인질외교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평양과학기술대학 운영관계자로 사업하던 미국공민 김학송을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한 혐의로 공화국법에 따라 6일 억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또한 "현재 해당 기관에서 김학송의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2일 평양과학기술대학 회계학 교수로 있던 토니 김을 평양국제공항에서 체포했으며, 지난 3일 그가 적대적 범죄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관영매체를 통해 관련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김 교수는 과거 연변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북 지원 활동을 해왔으며, 체포 당시 한 달가량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 수속을 밟던 중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10월 미국 시민권자 김동철을 간첩 혐의로 체포, 지난해 중노동형 10년을 선고했다. 또한 지난해 1월 관광차 북한에 체류하고 있던 버지니아 주립대 학생 오토 웜비어를 체포, 같은해 국가전복음모죄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했다.


이현미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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