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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마침내 백악관으로…아들 전학 끝내고 7월 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막대한 경호비용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마침내 7월 중 백악관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11세 막내아들 배런이 워싱턴DC의 한 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았다며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 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이 7월 중 백악관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배런을 좋은 학교로 막 전학시켰다"고 밝혔는데 배런은 5학년 첫 학기부터 워싱턴DC의 학교에 다닐 것으로 보인다. 학교명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백악관 생활이 어린 배런에게 좋을지를 여러 차례 질문받고는 "생활이 누에고치 같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배런을 외부로부터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뉴욕주 정부는 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의 경호를 위해 하루 12만7000달러에서 14만6000달러의 경호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의회는 지난달 30일 합의한 2017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트럼프 대통령 일가 경호를 위한 예산 1억2000만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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