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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저커버그, 오하이오서 '한끼 줍쇼'

트럼프 지지자 집 깜짝방문
올해 50개 주 방문 목표 밝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지난달 2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 가정집을 깜짝방문해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클리블랜드 남동쪽 뉴톤폴즈에 사는 대니얼 무어 집으로 무어는 손님의 방문을 허락했지만 그 손님이 저커버그인지는 방문 20분 전에야 알았다.

AP통신은 저커버그가 '민주당원이지만 지난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을 찾아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해 이런 만남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1월 올해 가능하면 많은 곳을 방문해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 이번 방문은 그의 새해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식사 자리에서는 정치 얘기만 한 건 아니었다. 무어 부부가 돕고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보육원 사업도 대화의 주제였다. 저커버그는 이 보육원 사업을 위해 기금 모금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무어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가 참 괜찮은 사람인 걸 알게 됐다. 그는 가족과 공동체와 관련된 얘기를 많이 했고, 자신의 돈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들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방문을 놓고 다시 그의 대선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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