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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생명보험료' 크게 올라

장기 저금리 보험사들 고전
2년 전부터 최대 200% 인상
"밸류 확인 낮출 방법 찾아야"

최근 2년 동안 '유니버설 생명보험' 가입자 수십 만 명의 보험료가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기간성과 저축성을 병합한 형태의 유니버설 생명보험은 70년대에 만들어져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전체 생명보험 가입자의 25%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액사 에퀴터블, 보야 파이낸셜, 트랜스 아메리카 등의 회사들이 최소 10% 이상의 프리미엄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생명보험'이라고도 불리는 이 보험은 보험료를 지불하는 한 영구적으로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다 면세헤택이 주어지는 이자 소득 기능도 갖고 있어 20~30년 전 가입자들이 늘어났으며 지금은 60~90대 연령층의 시니어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이 저축성 기능에 4% 또는 그 이상의 수익을 보장했으나 2010년 이후 이 이자율이 바닥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매우 악화됐다는 것이다.

해당 회사들은 지난 2~3년 동안 일부 가입자들에게 최대 200%가 넘는 프리미엄 인상을 알린 경우도 있으며 실제 일부 가입자들은 매달 추가로 수백달러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결국 보험금 납입에 부담을 갖게된 일부 가입자들은 약정을 취소하고 남아있는 수익금을 인출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불만과 지적이 쏟아지고 있지만 보험사들은 이자율을 낮게 묶어놓고 있는 불경기 탓을 하고 있다. 동시에 보험사들은 상품의 이자수익을 더이상 보장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정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간주하고 있다. 뉴욕주는 올해 초 해당 보험에 프리미엄 인상과 같은 변경이 있을 시에는 최소 60~120일 전에 이를 가입자에게 고지할 것을 의무화했고, 연방소비자보호국도 각 주정부 보험국에 이와 같은 인상을 집중 관찰해 부당한 조치는 없는 지 확인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프리미엄 인상에 대비해 현재 현금 밸류를 확인할 것 ▶사망 보상금을 낮추면서 프리미엄 인상을 억제할 수 있는 지 확인할 것 ▶ 보험을 다른 에이전트나 회사에게 매각하고 사망 보상금을 추후 수령할 수 있는 지 문의할 것 등을 권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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