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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황금연휴에 LA여행사들 "바쁘다 바빠!"

지난 28일부터 쏟아져 들어와
가족·동호회의 서부관광 인기
전년 동기 대비 20~50% 급증

한국이 황금연휴를 맞으면서 LA가 때아닌 한국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은 1일 노동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9일 대통령 선거 임시공휴일까지 28일부터 오는 9일까지 최장 11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진다.

3일만 휴가를 내면 장장 11일간 휴가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당연히 긴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은 황금연휴 기간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 수가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47만 명)이나 올 설(50만 명) 연휴 해외 여행객의 두 배 이상이 많다. 가까이는 일본이나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이도 많지만 긴 연휴인 만큼 미국여행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 항공의 최지호 팀장은 "지난 28일과 29일 한국에서 LA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이례적으로 만석이 됐다. 황금연휴를 이용해 미국 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지난 28일부터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해 주말까지 상당수가 LA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여행사들 역시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평소보다 20~50% 정도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게 여행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가이드가 한 명도 남지 않았을 정도"라며 "1일 7대 2일 10대의 관광버스가 LA서 출발한다. 전년 동기 대비 40% 정도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부관광 여행객들이 가장 많고 LA를 경유해 코스타리카 등 남미로 가는 여행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아주관광 역시 지난해에 비해 50%가 급증했다. 아주관광의 박한미 실장은 "많다. 예상치 못 했는데 상당히 많이 들어왔다"며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2일)까지 매일 여러 대의 관광버스들이 서부 관광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으며 동호회 등의 그룹 관광객들도 상당수다.

춘추여행사의 김성근 사장은 "원래 한국에서 오는 패키지를 안 받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20~30명씩 되는 다섯 그룹을 받았다. 주말에 한 팀이 출발한 데 이어 2일 3팀 3일 1팀이 관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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