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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3호 홈런…텍사스는 에인절스에 패배

오승환 '휴식'…김현수 '결장'

추신수(34)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라미레즈의 2구 시속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우익수에게 잡혔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3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구째 시속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다. 이 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 시속 76마일 커브를 때렸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9회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2-5가 된 상황.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루서 버드 노리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나폴리마저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오승환(34)이 나설 기회는 없었다. 전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타율을 0.257로 끌어올렸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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