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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이 투표했다

19대 대선 재외선거 마지막 날
9690명 투표…유권자 70%
역대 재외선거 최다 참가 기록

제19대 대선 재외선거의 투표율이 뉴욕 일원에서 7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9690명(국외부재자 8375명, 재외선거인 131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등록 유권자 1만3716명 중 70.65%에 해당하는 것이며 재외선거가 부활한 2012년 이후 실시된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달 29~30일에 투표 열기가 특히 뜨거웠다. 플러싱 재외투표소의 경우 주말 동안 재외선거인 257명, 국외부재자 2654명 등 총 2911명이 찾았다. 또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투표소에는 재외선거인 404명, 국외부재자 2483명 등 2887명이 투표했고, 필라델피아 투표소에는 재외선거인 67명, 국외부재자 514명이 찾았다. 주말 동안 총 6379명의 한인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

올해 대선 투표율은 지난 2012년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 68%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35.3%의 2배에 달한다. 투표 참여 인원도 역대 재외선거 중 가장 많다.



30일 플러싱 재외투표소는 재외선거 마지막 날을 놓치지 않으려는 유권자들로 붐볐다. 여행 중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 사는 김연수씨는 "가족과 함께 미국 여행을 온 길에 투표에 참여했다. 여행길에 오르기 전 재외선거인 등록을 했다"며 "너무나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네티컷에서 1시간을 운전해 투표소까지 왔다는 남미란씨는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어서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뉴저지 팰팍 투표소에서도 꼭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한 20대 여성은 투표소를 찾았다가 실수로 신분증을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1시간여 거리에 있는 집까지 다시 갔다가 투표소로 오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재외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오는 9일에 있을 대선 선거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최수진.서한서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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