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보건국 녹용 음용 경고…보툴리눔 식중독 가능성
녹용을 함유한 건강보조제 음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LA카운티 보건국은 28일 보툴리눔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며 일부 녹용을 함유한 건강보조제를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건국은 현재 2명의 식중독 증세 환자가 보고됐으면 이 중 오렌지카운티에 살고 있는 한 환자는 녹용을 함유한 건강보조제 복용 후 보툴리눔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이 패키지의 사진을 공개하고 지난 3월에 이와 같은 제품을 구입했다면 즉각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제품은 한글로 보관 설명이 되어 있는 것으로 봐 한인업체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툴리눔 식중독의 주요 증세는 약시.복시.난청.이명.호흡곤란 등의 마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침.눈물.땀 등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며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잠복기는 대개 18~36시간 정도이지만 빠르면 6시간 내에 늦으면 10일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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