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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꼭 투표 합시다”

결정되었다. 마음을 잡았다. 조국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

여러 차례 TV 토론도 다 보고 들었다. 관련 자료들도 찾아보고 확인도 했다. 그동안 이번에도 나타난 후보들 간의 인신공격, 네거티브 공세, 북풍, 선심 공약 등으로 실망하기도 했다. 100%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었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비전과 꿈을 제시하고 이념을 초월해 훌륭한 정책으로 부정부패, 비선실세, 정경유착 없는 우리 조국 미래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북핵, 사드 등 안보뿐만 아니라 , 일자리 창출,사회 복지, 미국과의 동맹, 그리고 평화 통일까지 모든 국민들이 앞으로 행복하고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후보를 찾으려했다.



각종 여론조사들이 보도되고 있지만 이것도 정확하다고 믿을 수 없다. 소신껏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으니 이제 귀중한 한 표를 던질 일만 남았다.

시애틀 지역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재외투표가 시작되었다. 처음 시작한 투표소는 페더럴웨이여서 너무 멀지만 28일부터 시작된 린우드 투표소는 우리 집에서 불과 5분도 안 걸리는 베스트 웨스턴 알더우드 호텔에 있어 너무 좋다.

당장이라도 투표하러 가고 싶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미국 시민권자여서 투표할 수 없다. 미국에 30년 살다보니 한국 정치에 관심 없을 때가 많았지만 이번만은 한국 대선에 큰 관심이 있었다.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등 온갖 문제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운 대통령으로 새롭게 조국을 번영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비록 나같은 시민권자는 투표 못하지만 유권자 모두 투표 하길 간절히 당부한다.

시애틀총영사관의 재외유권자수는 4008명이다. 유권자들의 귀중한 한 표는 우리 조국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 등으로 우리 후손들의 미래까지도 좌우한다는 점에서 꼭 투표해야 한다.

이번 투표소는 지금까지 실시했던 복잡한 시애틀 다운타운 총영사관도 아니고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 린우드, 오리건 한인회관이라는 점에서 훨씬 편리하다.

지난 2012년 오리건 비버튼에서 91세 정인홍 씨가 등록을 하러 직접 운전해 시애틀 까지 왔으나 시애틀 총영사관을 찾지 못해 돌아갔던 일이 생각난다. 이제는 투표도 오리건주에서 쉽게 할 수 있으니 정인홍씨가 다시 투표할 수 있기 바란다.

지난번 중앙일보와 JTBC 토론에서는 동성애와 3당 후보 단일화 문제가 거론되었다. 동성애는 워싱턴주를 포함해 미국에서도 큰 이슈여서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3당 단일 후보가 된다면 재외 투표의 경우 사퇴한 후보에게 이미 찍은 투표는 무효가 된다니 말도 되지 않는다. 유권자를 무시하고 재외 선거 귀한 표들을 무효 시키는 3당 단일화는 없어야 한다.

뉴스를 보면 한국은 거리마다 후보들의 포스터가 요란히 붙어 있고 후보들의 선거 유세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뜨거운 선거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는 특정 후보 지지 광고나 홍보도 없고 후보들을 직접 만나지도 못해 너무 조용하다. 그러나 유권자들도 귀중한 한국 참정권을 포기하지 않고 꼭 투표해야 한다. 재외 선거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재외 동포들의 파워도 본국 정치인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

조국의 새 대통령을 뽑는 아주 중요한 재외선거는 오는 4월 30일 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빠짐없이 꼭 투표하길 바란다.(이동근 편집국장)


이동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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