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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반대한다” 북한문제 평화적 해결 촉구

베이지역 한인들 집회열고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긴장속으로 빠져들며 북한 선제타격론 등 전쟁설까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한인들이 중심이 된 전쟁반대 집회가 열렸다.

베이지역에서 한인 2세들이 중심이 돼 반전과 인권운동 등을 펼치는 모임인 ‘호박(HOBAK·Hella Organized Bay Area Koreans)’은 26일과 27일 연이어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HOBAK은 26일 오클랜드 프룻베일 빌리지에서 지역주민들과 한반도 평화 정착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집회를, 2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다이앤 파인슈타인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이 앞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해 달라는 집회를 각각 열었다.

집회 사회를 맡은 HOBAK 멤버 엘렌 최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시리아에 폭격을 가하는 등 국제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에서도 북한을 힘으로써 제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미국인들의 바람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클랜드에 거주한다는 한인2세 홍성곤씨도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어느때보다 높다”며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써니 임씨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이 긴장국면을 조성하는데에는 다른 의도가 있는것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한국의 우방을 자처하는 미국은 무기를 팔기위한 시도보다는 한국이들이 원하는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베트남 연합(Vite Unity)의 트레이시 뉴엔씨는 “나는 베트남 난민 2세로 부모님들이 전쟁으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한국도 전쟁으로 베트남과 같은 비극을 다시 겪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HOBAK은 집회 외에도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반도 전쟁반대 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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