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 [ASK미국 건강-닉 김 건강 칼럼니스트]

▶문= 면역의 종류에 체액성과 세포성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답= 우리몸에 면역 체계는 일반적으로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 두가지로 구분해서 설명 합니다. 먼저 체액성 면역은 항원(병원체, Antigen)이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그 항원을 분해, 제거하기 위해 항체(Antibody)를 만들어 내서 방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방 접종 백신이 바로 이 체액성 면역을 이용한 것입니다.

병원체를 죽이거나 약화시켜서 인체에 주입하면 자극받은 면역계가 항체를 만들고 동시에 그 항원을 기억합니다. 항체는 어떤 것에 대항하는 물질이라는 의미가 있고, 항체는 그 항체를 만들어 내도록 자극을 주는 항원과는 결합하지만 다른 것과는 결합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자극을 준 그 항원에 대해서만 특정 항체가 반응하는 특이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항체의 특이성 때문에 홍역 예방접종을 하면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만 특이적인 항체가 생산되기 때문에 다음 홍역 감염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B형 간염백신을 맞은 후에 항체가 형성이 되면, 추후에는 향원을 항체가 반응하여 분해, 제거해 버리게 됩니다.

이와는 다르게 세포성 면역은 T세포를 포함한 면역 세포들이 주축이 되는 면역 시스템입니다. T림프구는 항원을 인식하기 위해 특수한 장치를 가지고 있는데, 일단 항원을 인식하게 되면 T림프구가 여러 사이토카인을 만들어내어 대식세포, NK세포 등을 활성화 시킴으로서 암세포 또는 바이러스들을 파괴하는 면역반응을 세포성 면역이라고 합니다.

암에 대한 면역에서는 체액성 면역보다는 세포성 면역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암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 비율이 낮아지는데, 이것도 암세포가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요건이 됩니다.

세포성 면역을 키우기 위해 우선 영양이 충분한 음식,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의 습관을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면역세포들을 활성화 시키는 보조식품을 병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포성 면역과 관련된 성분으로는 비타민을 포함하여 상당히 많지만, 암환자들이 주로 복용하는 강력히 면역 성분으로는 상황버섯, 차가버섯, 영지버섯, AHCC 등과 같은 버섯류, 홍삼,인삼,수삼 등의 삼류, 해초류중에서 갈조류에서만 추출되는 후코이단등이 있습니다. 연령이 높아질 수록 세포성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건강식품을 결정하고 드실때에는 본인의 상태에 따라서 적정한 복용량을 복용 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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