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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4번째 멀티히트…텍사스 4연승

김현수 'ML 첫 좌완공략 안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는 시즌 4번째.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6(종전 0.216)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오른손투수 제이슨 하멜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진루타 때 2루를 밟았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4회 1사 1,3루 찬스에선 병살타, 7회 무사 1루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실점하며 호투했고, 장단 9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하며 시즌 9승(10패)째를 거뒀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29)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좌완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장기회를 잡았지만 보란듯 좌완 투수에게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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